제가 어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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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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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차입니다.

7년 연애했고 유학 다녀온지 7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직장이고 유학가서 쓴 돈과 시간이 아까워 큰애 낳기 전까지 맞벌이하며 주말부부로 지냈습니다.

남편 사업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수입도 얼마 없었고 제가 안벌면 힘든 상황인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제가 일하는걸 굉장히 폄하하셨고 '여자가 벌어봤자 얼마나 버나, 여자 버는건 손안에 든 모래처럼 다 없어지기 마련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큰 아이 낳으면서 육아휴직, 전업주부 생활하자 '너는 무슨 복이 많아 우리 아들처럼 돈 잘버는 남자 만나 이리 편하게 사냐. 니 팔자가 최고다(당시 남편수입 월 700~900)', '남자가 그 돈 벌려면 얼마나 힘들겠냐, 밤에 늦게 들어오거나 그다음날 들어오거나 남자는 사업하다보면 그럴수 있다, 돈 벌어오는 사람이 대장이다' '무조건 돈 벌어오는 사람한테 맞춰줘야한다'등등 발언으로 제 자존감에 상처를 주셨죠,


둘째 돌 무렵에 제가 사업을 시작합니다. 물론 반대하셨구요.

여자가 벌어봤자 살림만 개판된다구요. 돈도 돈이지만 직업을 갖게 됨으로 누리는 성취감은 애초에 모르시는 분이셨구요. 여자가 돈번다~>돈도 얼마 못벌면서 밖으로 돈다. 60,70대까지 일한다~>자식이나 남편이 잘 안풀려서 고생한다.. 딱 이런 생각이시구요.


근3년 동안 제가 남편보다 더 법니다. (저 700~900) 남편 (300~400)

티 낼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딱 봐도 보이는 직종입니다. 최근엔 돈 좀 번다고 유세떨지 마라, 돈 번다고 애들 못 챙기면 말짱 꽝이다. 돈 많은데 좀 풀어라...애초부터 넌 돈 안벌어도 됐는데 니가 성취감 때문에 시작한 일이니 힘들어도 어쩔수 없다. 요즘 맞벌이 안하는 집들이 없더라. 50까지는 해야 안되겠냐...

암튼 그냥 스트레스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밤에 잠이 안와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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